이웃에 사는 7살 혼혈 쌍둥이 자매가 있다.
한 명은 되게 말랐고, 한 명은 통통하다.
귀여운 녀석들이고, 성격도 정 반대이다.
한국말은 거의 하지 못하고, 영어로 대화를 한다.
어느 날 둘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나는 그냥 문득 누가 먼저 태어났는지가 궁금했다.
그래서..
나: "Who is the older sister? (누가 언니야?)"
통통한 녀석: "I was born 2 minutes earlier! I am the BIG sister! (내가 2분 빨리 나왔어요! 내가 언니예요!)"
그러면서 마른 녀석을 가리키며 말하길,
통통한 녀석: "I was healthy but she was almost dying! (저는 건강하게 태어났는데, 쟤는 거의 죽을 뻔했지요!)"
나:..?!?!
그러자..
마른 녀석: (울먹이며) "NO!!! I was not dying! I was just in the incubator because I was too light!" (아니야!! 나 안 죽을 뻔했어! 그냥 조금 가벼워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었던 것뿐이야!)
나: "Yes, yes, you were not dying! (그래, 너 죽을 뻔한 거 아니야;; 괜찮아!)" ^^;;;
울먹거리는 마른 녀석을 달래 주느라 ㅋㅋㅋ
황당하기도 하고,, 웃긴 대화 내용이었다.. 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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