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학을 오거나 이민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은 천장의 환기 통로에 필터 교체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. 그리고 미국 아파트에 렌트를 하면 그전에 살았던 미국인들이나 다른 외국인들이 신발을 벗지 않고 살았을 게 뻔하다. 물론 새로 입주할 때 아파트 측에서 카펫 청소나 세탁을 해 주는 곳도 있다. 이것은 입주 전에 꼭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. 만약 너무 더럽거나 오래되었다면 새것으로 교체해 달라고 요구하는 게 맞을 것이다. 렌트비가 저렴해서 아파트 측에서 교체를 해 주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Home Depot 같은 곳에 order 해서 새 카펫으로 교체를 꼭 할 필요가 있다.

 

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꼭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다. 그리고 천장에 있는 에어컨 통로의 필터도 크기가 집집마다, 또 방마다 다르기 때문에 가로, 세로 크기를 꼭 재어서 Home Depot 또는 Lowes에 가서 새 필터를 각 사이즈에 맞는 걸로 사서 교체해 주어야 한다 (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air duct를 열어보면 필터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). 교체시기는 3개월마다 해 주는 게 좋다.

 

알레르기 약을 먹으며 재채기를 하면서도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, 알고 보면 이런 미국 생활의 단점을 잘 몰라서 일 것이다. 그리고 창문을 환기시키는 시간도 5~10분 이상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.

미국에서도 시골 같은 곳은 공기가 좋지만 도시는 그 반대일 것이고, 또 사막 기후의 이곳 라스 베가스는 모래 바람이 있어서 장시간 창문을 열어 놓게 되면 모래 먼지가 오히려 들어올 수 있다.

미국에 살면서 잦은 재채기와 코감기, 비염으로 고생하면서도 실질적 원인이 무엇일까에 대한 원인이나 대책을 알아보려 하지 않고 독한 약으로 계속 되풀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. 내 주변의 환경에 대해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.

배우는 것에는 영어 외에도 내가 태어나 살던 내 나라의 집 구조와 다른 집 구조, 환경에서 그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된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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